SK하이닉스 40조어치 자사주를 사서 발행주식 3.3%를 소각한다
SK하이닉스 40조어치 자사주를 사서 발행주식 3.3%를 소각한다
결론 먼저
• SK하이닉스가 8월 19일 40조원어치 자기주식을 사서 전부 없애기로 했어요. 발행주식의 3.3% 에 해당해요.
• 주식을 없애면 전체 주식 수가 줄어요. 회사 가치가 그대로라면 남은 주주의 몫이 그만큼 커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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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적이 이걸 뒷받침해요. 2분기 매출 79조 3,187억원으로 1년 전의 3.6배, 영업이익은 60조 5,426억원으로 6.6배가 됐어요.
• 같은 달에 공장 짓는 데도 54조 3,246억원을 쓰기로 했어요. 주주환원과 증설을 한꺼번에 결정한 거예요.
• 다만 순이익 93조원 중 상당액은 보유 자산을 다시 값매긴 평가이익이라 현금이 들어온 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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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79.3조
1년 전의 3.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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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60.5조
영업이익률 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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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입·소각
40.0조
발행주식의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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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설비투자 결정
54.3조
용인·청주 두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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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조원어치를 사서 없앤다는 게 무슨 뜻일까요?
8월 19일 이사회에서 두 가지를 함께 결정했어요.
| 항목 | 내용 |
|---|---|
| 살 주식 | 24,070,000주 |
| 살 금액 | 40조 43억원 |
| 사는 기간 | 2026년 8월 20일 ~ 11월 19일 |
| 사는 방법 | 장내매수(SK증권 위탁) |
| 목적 | 사들인 주식을 전부 없애기(소각) |
| 없앨 비율 | 발행주식 730,492,365주의 3.3% |
주식을 사서 없애면 전체 주식 수가 줄어요.
피자를 100조각으로 나눠 먹다가 3조각을 태워 없앤 것과 비슷해요. 피자 크기가 그대로면 남은 사람이 가진 몫의 비율이 조금씩 올라가죠.
📄 DART 주식 소각 결정 원문(2026-08-19)
“본 주식 소각은 … 자기주식을 ‘상법 제343조 제1항’ 단서규정에 따라 소각하는 것으로서, 발행주식 총수는 감소하나, 자본금은 감소하지 아니함.”
DART 원문에서 직접 확인
“본 주식 소각은 … 자기주식을 ‘상법 제343조 제1항’ 단서규정에 따라 소각하는 것으로서, 발행주식 총수는 감소하나, 자본금은 감소하지 아니함.”
DART 원문에서 직접 확인
여기서 한 가지 알아 둘 게 있어요.
24,070,000주라는 숫자는 확정된 게 아니에요. 40조원을 이사회 전날 종가(1,662,000원)로 나눈 값이거든요. 공시도 “주가 변동에 따라 취득 주식수가 달라질 수 있다”고 적었어요.
주가가 오르면 같은 40조원으로 살 수 있는 주식이 줄어서, 없애는 비율도 3.3%보다 낮아질 수 있어요.
참고로 회사는 올해 이미 1,530만 주를 소각했어요. 8월 7일 자기주식 처분 공시의 자기주식 변동표에서 확인됩니다. 그 공시 자체는 독립이사 보수로 82주를 지급하는 소액 건이에요.
회사가 “우리 주가가 싸다”고 말했어요
같은 날 낸 또 다른 공시에 결정 이유가 적혀 있어요.
📄 DART 수시공시의무관련사항(공정공시) 원문(2026-08-19)
“최근 주가가 당사의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하여, 효율적인 자본 재배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하여 4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소각을 결정”
DART 원문에서 직접 확인
“최근 주가가 당사의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하여, 효율적인 자본 재배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하여 4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소각을 결정”
DART 원문에서 직접 확인
회사가 스스로 “지금 주가가 회사 가치보다 싸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거예요.
주주환원 정책도 함께 공개했어요.
| 항목 | 내용 |
|---|---|
| 기간 | 2025년 ~ 2027년 |
| 얼마나 | 그 기간 벌어들인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 |
| 어떻게 | 자사주 매입·소각과 현금배당을 함께 |
| 다음 발표 | 추가 환원 규모는 3분기 실적발표 때 |
잉여현금흐름은 회사가 벌어서 쓰고 남은 돈이에요. 그 절반 이상을 주주에게 돌려주겠다는 약속이죠.
사실 12일 전에 예고가 있었어요
8월 7일 분기배당을 공시하면서 회사가 이런 문장을 넣었어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사항은 3분기 중 확정하여 발표 예정입니다.”
그리고 12일 뒤에 나온 게 40조원 자사주 매입·소각이에요.
참고로 그날 결정한 분기배당은 1주당 375원, 총 2,733억원이었어요. 배당보다 자사주 쪽이 훨씬 큰 규모예요.
실적이 이걸 감당할 수준인가요?

2026년 2분기 매출은 79조 3,187억원이에요. 1년 전 같은 기간(22조 2,320억원)의 3.6배예요.
| 항목 | 2026년 2분기 | 2026년 1분기 | 2025년 2분기 |
|---|---|---|---|
| 매출액 | 79조 3,187억원 | 52조 5,763억원 | 22조 2,320억원 |
| 영업이익 | 60조 5,426억원 | 37조 6,103억원 | 9조 2,129억원 |
| 분기순이익 | 93조 9,226억원 | 40조 3,459억원 | 6조 9,962억원 |
영업이익은 60조 5,426억원으로 1년 전보다 557% 늘었어요.
판 돈의 76%가 이익으로 남았어요

2분기 매출 79조 3,187억원이 어디로 갔는지 보면 이래요.
| 항목 | 금액 | 비중 |
|---|---|---|
| 만드는 데 든 원가 | 13조 3,274억원 | 16.8% |
| 회사 운영비 | 5조 4,487억원 | 6.9% |
| 본업에서 남긴 이익 | 60조 5,426억원 | 76.3% |
판 돈의 76.3%가 이익으로 남았어요.
어떻게 이런 비율이 나왔을까요? 매출이 3.6배로 늘어나는 동안 원가는 30%밖에 안 늘었기 때문이에요(10조 2,486억원 → 13조 3,274억원).
같은 공장에서 더 비싸게 팔면 이런 구조가 됩니다.
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큰 이유
표를 다시 보면 이상한 점이 있어요. 영업이익은 60조인데 순이익은 94조예요. 보통은 순이익이 더 작죠.
차이는 금융수익에서 나왔어요.
| 상반기 금융손익 | 2026년 | 2025년 |
|---|---|---|
| 금융상품평가이익 | 63조 1,790억원 | 2조 1,319억원 |
| 배당금수익 | 13조 9,796억원 | 75억원 |
| 그 밖의 금융수익 | 5조 5,738억원 | 2조 1,638억원 |
| 금융비용 | −6조 6,644억원 | −2조 9,369억원 |
| 순금융수익 | 76조 2,508억원 | 1조 4,699억원 |
금융상품평가이익 63조원이 가장 큽니다. 회사가 갖고 있는 주식·채권 같은 자산의 값을 다시 매겨서, 오른 만큼 이익으로 잡은 거예요.
팔지 않았으니 현금은 들어오지 않았어요. 실제로 재무제표에서도 장기투자자산이 14조 5,471억원에서 85조 3,095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요.
다만 배당금수익 13조 9,796억원은 진짜 현금이 들어왔어요.
그리고 중요한 건, 평가이익을 빼고 봐도 현금은 잘 들어왔다는 점이에요. 상반기 영업활동으로 실제 들어온 현금이 91조 7,425억원이거든요(1년 전 18조 1,898억원).
주가가 올라서 생긴 손실도 있어요
8월 14일에는 파생상품 손실 공시도 나왔어요(원문). 금액은 3조 9,771억원이에요.
원인이 좀 특이해요. 주가가 올라서 생긴 손실이거든요.
2023년 4월에 발행한 교환사채(회사가 가진 다른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가 있었는데, 주가가 오르자 거기 붙은 권리의 값이 커졌고, 그만큼 회계상 손실로 잡힌 거예요.
공시는 세 가지를 분명히 밝혔어요.
• 실질적인 현금 유출은 없다
• 교환될 때 생기는 이익과 상계돼 자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 이번 반기 중 교환이 모두 끝나 앞으로 이 손실은 없다
같은 달에 공장에도 54조를 쓰기로 했어요

8월 7일에는 설비투자 두 건을 결정했어요.
| 어디에 | 금액 | 언제까지 |
|---|---|---|
|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2기 Fab | 35조 2,246억원 | 2031년 10월 |
| 청주 M17 건설 | 19조 1,000억원 | 2031년 4월 |
| 합계 | 54조 3,246억원 |
여기에 7월 22일 결정한 청주 P&T7 건설 7조 931억원도 있어요. 세 곳 모두 2031~2032년까지 이어지는 장기 투자예요.
두 건 다 목적이 같아요. “메모리 수요 대응 위한 중장기 생산 기반 확보”예요.
8월 한 달에 설비투자 54조 3,246억원과 자사주 매입 40조 43억원을 함께 결정한 거예요. 상반기 영업이익이 98조 1,529억원이니, 두 결정 모두 그 절반 안팎 규모예요. 상반기 영업이익 98조원에 거의 맞먹죠.
재무는 버틸 만한가요?
| 항목 | 2026년 6월 말 | 2025년 12월 말 |
|---|---|---|
| 현금및현금성자산 | 26조 8,360억원 | 14조 9,238억원 |
| 자산총계 | 348조 8,622억원 | 176조 1,077억원 |
| 차입금(유동 5조 8,589억원 + 비유동 12조 7,278억원) | 18조 5,867억원 | 22조 2,479억원 |
| 자본총계 | 262조 6,932억원 | 120조 6,668억원 |
| 부채비율 | 32.8% | 45.9% |
자산이 반년 만에 두 배가 됐어요. 빚은 오히려 줄었고요. 유동 5조 8,589억원과 비유동 12조 7,278억원을 합쳐 18조 5,867억원으로, 작년 말 22조 2,479억원보다 적어요.
부채비율도 45.9%에서 32.8%로 낮아졌어요.
확정되지 않은 이야기도 세 건 있어요
7~8월에 언론 보도가 잇따랐고, 회사가 각각 답을 내놨어요.
| 보도 | 회사 답변 |
|---|---|
| 인텔 미국 오하이오 공장 인수(7/22) | “추진하거나 결정한 사실이 없습니다” |
| 자회사 솔리다임 5조 프리IPO(8/5) | “검토 중이나 확정된 사항 없음” — 9월 4일 재공시 |
| 중국 충칭공장 4조 지분매각(8/10) | “검토 중이나 확정된 사항 없음” — 9월 9일 재공시 |
첫 번째만 명확한 부인이에요. 나머지 둘은 “검토는 하고 있다”는 답이고, 9월 초에 다시 공시하기로 돼 있어요.
호재·중립·악재로 나눠 보면
|
▲ 호재
• 2분기 매출 79조 3,187억원으로 1년 전의 3.6배예요 |
■ 중립
• 소각 주식 수 24,070,000주는 종가 기준 환산값이라 달라질 수 있어요 |
▼ 악재
• 순이익 93조원 중 상당액이 현금이 아닌 평가이익이에요(상반기 63조 1,790억원) |
같은 사실이 회사와 투자자에게 다르게 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지금이 벌어들인 돈을 배분할 때예요. 상반기에 영업으로 91조원이 들어왔고, 그 돈으로 공장도 짓고(54조) 주주에게도 돌려줍니다(40조). 메모리 수요가 이어진다는 판단이 없으면 두 가지를 동시에 하기 어려워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두 가지를 나눠 봐야 해요. 자사주 소각은 주식 수가 실제로 줄어드는 확실한 환원이에요. 반면 순이익 93조원 중 상당액은 팔지 않은 자산의 평가이익이라, 자산 가격이 내리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어요.
그래서 무엇을 지켜봐야 할까요?
이 종목은 영업으로 번 돈과 평가로 늘어난 이익을 갈라서 보는 것이 먼저예요.
영업이익 60조와 영업현금 91조는 실제 장사의 결과예요. 순이익 93조에는 평가이익이 섞여 있고요.
| 확인할 것 | 왜 중요한가 |
|---|---|
| 11월 19일까지 자사주 매입·소각 완료 | 실제로 몇 주를 없애는지가 그때 확정돼요 |
| 3분기 금융상품평가이익 | 상반기 63조원이 이어지는지, 반대로 도는지 |
| 9월 4일 솔리다임 재공시 | 5조 프리IPO가 확정되는지 |
| 9월 9일 충칭공장 재공시 | 4조 지분매각이 확정되는지 |
| 매출채권 47조 8,214억원 회수 | 매출이 실제 현금으로 들어오는지 |
| 설비투자 54조 집행 속도 | 2031년까지 나눠 나가는 돈이에요 |
🔰 용어 풀이
| 자기주식 취득 | 회사가 시장에서 자기 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것입니다. |
| 소각 | 사들인 주식을 없애는 것입니다. 전체 주식 수가 줄어 남은 주주의 몫이 커집니다. |
| 이익소각 | 그동안 쌓아 둔 이익 범위에서 주식을 없애는 방식입니다. 자본금은 줄지 않습니다. |
| 배당가능이익 | 회사가 주주에게 나눠 주거나 자기주식을 사는 데 쓸 수 있는 이익의 한도입니다. |
| 분기배당 | 한 해에 네 번 나눠 주는 배당입니다. |
| 영업이익률 | 판 금액 가운데 본업에서 남긴 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
| 금융상품평가이익 | 보유한 주식이나 채권의 값을 다시 매겨 오른 만큼 이익으로 잡는 것입니다. 팔지 않았으므로 현금은 들어오지 않습니다. |
| 교환사채 | 발행한 회사가 가진 다른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채권입니다. |
| 파생상품 평가손실 | 조건에 따라 값이 변하는 권리를 다시 값매김할 때 커진 만큼 비용으로 잡는 것입니다. 현금이 나가지는 않습니다. |
| 영업활동현금흐름(영업현금) | 회사가 장사를 해서 실제로 손에 쥔 돈입니다. |
| 매출채권 | 물건을 넘겼지만 아직 받지 못한 대금입니다. |
| 부채비율 | 주주 몫에 견줘 빌린 돈이 얼마인지 보여 주는 비율입니다. 낮을수록 빚 부담이 작습니다. |
| 자기자본 | 회사 자산에서 갚아야 할 빚을 뺀, 주주 몫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
| 당기법인세부채 | 이미 번 이익에 대해 앞으로 내야 할 세금입니다. |
| 조회공시 요구 | 보도나 소문이 나왔을 때 거래소가 회사에 사실 여부를 밝히라고 요구하는 절차입니다. |
| 프리IPO | 상장하기 전에 미리 투자자를 받아 자금을 조달하는 것입니다. |
출처 · 투자 유의
| 분석 기준일 | 2026-08-19 |
| 기준 자료 | 반기보고서 2026.06(2026-08-14)(검토), 자기주식취득·주식소각 결정(2026-08-19)(미감사), 신규시설투자 2건·배당결정(2026-08-07) · 파생상품거래손실(2026-08-14) · 잠정실적(2026-07-29)(미감사) |
| 공시 확인 실적 | 2026 상반기(검토) · 미발표 2026 3분기 이후 실적 미공시 · 자사주 매입 결과 미확정 · 공시 확인 사실 중심(작성자 해석 포함·수치 전망 없음) |
| 다음 확인 변수 | 2026-11-19까지 자사주 매입·소각 완료(실제 소각 주식수는 주가에 따라 변동) · 3분기 금융상품평가이익 지속 여부 · 9월 4일 솔리다임 프리IPO 재공시 · 9월 9일 충칭공장 재공시 · 매출채권 47조 8,214억원 회수 · 설비투자 54조 집행 |
|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SK하이닉스 — 반기보고서 2026.06(2026-08-14·검토) · 주요사항보고서 자기주식취득결정(2026-08-19) · 주식소각결정(2026-08-19) · 자기주식처분결정(2026-08-07) · 신규시설투자등 2건(2026-08-07) · 현금ㆍ현물배당결정(2026-08-07) · 파생상품거래손실발생(2026-08-14) · 연결재무제표기준 영업(잠정)실적 공정공시(2026-07-29) · 조회공시 요구와 답변(2026-08-10) ·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2026-07-22·2026-08-05) · 연결재무제표 기준 · 공시 확인 기준일 2026-08-19. DART 반기보고서 · DART 자기주식 취득 · DART 주식 소각 · DART 신규시설투자 · DART 파생상품거래손실 · DART 잠정실적 · 회사 홈페이지 |
| 정보 | 회계연도는 12월 말에 끝납니다. |
| 투자 유의 | 사실·숫자는 원문 근거에 따른 것이고, 해석·전망은 작성자의 견해입니다. 본 콘텐츠는 투자 정보 제공이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